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촉진을 위한 '제1차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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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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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최재유 미래부 2차관과 박민권 문체부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를 개최하고, 미래부와 문체부 간 콘텐츠 분야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양 부처 공동으로 의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4명을 위촉하고, 양 부처 담당국장이 위원으로 참석하며, 의제에 따라 장·차관이 참석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되는 협의회다.

제1차 협의회는 양 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회의로서 의장의 주재로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 ▲문화창조융합벨트 연계방안 ▲글로벌 애니메이션 활성화 방안 등 3가지 의제를 논의했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에서는 가상현실(VR), 컴퓨터그래픽(CG), 홀로그램 등 디지털 기술의 육성과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미디어 환경에서의 디지털 유통을 통한 콘텐츠 산업 발전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 초안을 논의했으며, 5월말까지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 후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 콘텐츠 분야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조성 중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각 거점(K-Culture Valley)과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디지털콘텐츠 랩의 전 사업을 긴밀하게 연계하여 창작자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활성화 방안'은 마당을 나온 암탉, 넛잡 등과 같이 세계시장에 진출 가능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을 지원하는 것으로, 양 부처가 대표 협업 플래그쉽으로 선정, 협의회 산하에 별도의 분과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문화, 정보통신기술 융합의 대표 분야로서 문화장벽이 낮아 게임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며, 캐릭터․게임․광고․교육․커머스 등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동반진출도 가능하나, 막대한 초기투자와 성공의 불확실성 등으로 민간 주도의 투자확대가 용이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던 분야다.

이에 미래부와 문체부, 중기청은 공동으로 2015년 500억원 규모의 문화-정보통신기술(ICT) 융합펀드 조성을 비롯해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협업과 투자매칭, 연구개발(R&D) 지원,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양 부처 대표적인 협업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를 위해 문화-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에 맞는 원천 스토리 발굴, 뉴미디어 플랫폼 활성화 등 제작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애니메이션 수익성 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은 양 부처의 적극적인 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에 기대를 나타내면서,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양 부처 협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양 부처가 적극 협업해야 하며 앞으로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를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박민권 문체부 1차관은 “문화콘텐츠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서 양 부처가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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