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4·29 재보선 결과, 제1야당이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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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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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JTBC] 60.9% “제1야당이 못한 결과” vs 22.7% “집권여당이 잘한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4·29재보선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나서 본청을 나서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답했다.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 ‘JTBC’ 의뢰로 4·29 재·보선 결과 평가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새정치연합이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이 잘해서 얻은 결과’라는 응답자는 22.7%에 그쳤다. ‘잘 모름’은 16.4%였다.

지역별 조사에선 모든 지역에서 ‘새정치연합이 못한 결과’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에서 7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북(70.0%) △경기(64.9%) △전남(63.8%) △서울(63.0%) △부산(61.3%) △충남(60.8%) △제주(60.6%)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이 잘한 결과’라고 답한 지역은 경북(40.4%)에서 높았다. 이어 △대구(30.2%) △충남(27.6%) △인천(26.8%) 순으로 나타났다.

두 의견 간 격차는 경북(새누리당이 잘한 결과 40.4% vs 새정치연합이 못한 결과 48.8%)에서 8.4%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반면 광주(9.5% vs 72.2%)에서는 62.8%포인트로 7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13일 서울 관악구 신림중앙시장, 삼성시장, 고시촌 일대. 전통적인 야도인 관악을 지역은 '그래도'와 '이제는'의 한판 대결장이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 ‘JTBC’ 의뢰로 4·29 재·보선 결과 평가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새정치연합이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


연령별로는 △30대 (새누리당이 잘한 결과 13.2% vs 새정치연합이 못한 결과 70.1%) △40대(16.2% vs 66.8%) △50대(22.9% vs 62.3%) △20대(22.7% vs 58.8%) △60세 이상(37.2% vs 47.5%) 순으로 ‘제1야당이 못해서 진 선거’라고 밝혔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50.5%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25.0%에 그쳤다. ‘잘 모름’은 24.5%로 집계됐다.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59.0%가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수사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5.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서 ±1.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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