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농협재단 후원으로 농촌 다문화 18가정(64명)을 선정해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위한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체재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선발자 대부분이 시부모님을 봉양하거나 남편을 도와 농사일을 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로 베트남(8가정·33명), 캄보디아(2가정·6명), 필리핀(3가정·10명),중국(3가정·9명), 일본(2가정·6명) 등 남편,자녀를 포함해 총 64명 18가정이다.
모국방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은 농업이 주업이고 국내에서 3년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선발되었다.
강원농협은 농촌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촌정착을 위해 다문화여성대학, 기초농업교육, 사회통합 프로그램, 한글교육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고향주부·농가주부모임회원들과 ‘친정부모 인연맺기’를 주선하는 등 한국문화와 관습, 생활환경에 대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완규 농협 강원지역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 공동체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어 한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강원도내 총163가정 618명에게 친정 나들이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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