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방송만 해줬어도…" 앵그리맘 붕괴사고, 세월호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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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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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사진 클릭하면 영상 이동]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앵그리맘'에서 부실시공 붕괴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에 세월호를 떠올리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내 방송만 해줬어도'라는 말이 왜 이렇게 슬프냐. 진짜 세월호 생각난다" "그때 생각남. 세월호" "아 진짜 눈물난다" "학교건물 붕괴가 세월호 이야기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15회에서 법정에 선 도정우(김태훈)와 안동칠(김희원)은 부실시공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검사는 도정우와 홍상복(박영규) 회장이 나누는 대화를 공개했다.

영상 속 도정우가 "오진상 상무가 붕괴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안내방송을 해야한다고 말했었죠. 그때 회장님께서 안내방송 막으셨습니다"라고 말하자 홍상복은 "너도 그자리에 있었어. 대책 안세운건 너도 마찬가이야"라며 화를 낸다. 이에 도정우는 "회장님은 거기에 더해서 자기 아들만 쏙 빼서 도망치셨잖아요. 사고 위험성에 대한 사실 인지 여부, 이번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넣었다.

해당 영상에 피해자 학부모들은 "이 살인자들 니들이 사람이야" "안내방송만 했어도 애들은 안 죽었어"라며 그들을 향해 분노했다. 

한편, 앵그리맘을 본 네티즌들은 "앵그리맘 너무 재밌어" "이제 곧 앵그리맘도 끝이네" "죄다 연기 잘해. 오늘 앵그리맘 너무 슬펐음" "복동이 안동칠 너무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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