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지만 감동' 악극 '봄날은 간다' 중장년층에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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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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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촌스럽지만 고향의 그리운 할머니를 찾아가는 맛’이다.

 첫날 밤 이후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한 여인의 기구하고도 슬픈 운명을 다룬 악극 <봄날은 간다>에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이 공연은 공연중간마다 터져 나오는 탄식, 손수건을 적시며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로 감동의 물결이 퍼진다.

젖은 눈가로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은 "이런 공연이 있어. 감사다’, ‘진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2003년 초연후 총 12만명 이상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있는 이 공연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감동을 무대로 가정의 달 5월을 수놓고 있다.

 옛 가요들인 ‘청실홍실’, ‘봄날은 간다’, ‘서울의 찬가’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옛 가요들이 잔잔히 마음을 울리고,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는 최주봉과 윤문식, 올해 새로 합류한 양금석과 정승호의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6월 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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