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에도 증시 상승세 이어질 것"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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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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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키움증권은 최근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흐름에 대해 "5월까지는 국채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완만한 경기 개선을 반영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7일 내다봤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경기는 반등 초입 국면에 있어 금리인상 이슈를 자극할 정도의 급격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다"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및 채권 비중 축소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 금리라고 할 수 있는 미국채 10년 수익률의 상승은 성장주에 대한 할인폭을 높여 가치주의 상대적 매력을 부각시키며, 배당주의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현재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내 일련의 변화가 아직은 주식 시장의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실적 모멘텀을 갖춘 성장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대대적으로 나타났던 유동성 랠리 국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천 연구원은 "국채 수익률 상승, 달러화 약세, 유가 강세의 구도가 나타나면서 증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독일 국채 금리의 상승을 필두로 글로벌 금리 상승 동조화 흐름은 금리 변동성을 야기하면서 주식시장의 조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채권가격 하락은 국채 시장의 부족한 유동성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저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데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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