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레퀴야 SC 남태희가 상대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달 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일간지 알샤르크와의 인터뷰에서 남태희는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1부리그에서 카타르로 이적하자 '돈'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출전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태희는 "어릴수록 많은 경기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전 소속팀에서는 쉽지 않았다. 카타르 축구의 수준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견문도 넓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레퀴야와 알 나스르의 원정경기에서 원맨쇼를 선보인 남태희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후였다. 알 나스르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를 쫓아가 폭행을 한 것. 이 모습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혀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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