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매년 진로맞춤형 미래설계장학생 100명에 400만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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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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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재학생의 자기주도적 미래설계를 지원하고 성적이나 가계 곤란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의 미래설계 계획서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장학제도인 ‘이화미래설계 장학금’을 신설한다.

이화여대는 7일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미래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이화미래설계 장학금’ 대상 학생을 연간 100명 규모로 모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미래 설계를 대학이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가계 곤란자나 성적 우수자를 지원하는 일반적인 대학 장학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학제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취업, 국내외 대학원 진학 뿐 아니라 창업 등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는 모든 경로의 미래설계를 지원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화미래설계 장학금은 미래 설계의 의지를 가지고 5학기 이상 재학 중인 이화여대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미래설계 계획서와 교수 추천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미래설계 계획서에는 졸업 후 희망진출 분야,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포부, 세부 실행 계획과 기대 성과 등을 작성하면 된다.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기간 동안 취업은 물론 국내외 상급교육기관 진학, 창업 등 다양한 경로의 미래설계 계획을 실행해야 하고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미래설계 계획 단계에서부터 구체적인 세부 실행에 이르기까지 추천 교수의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가 이뤄진다.

이화여대는 신설된 장학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14일과 내달 2일 교내에서 장학금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의 경제적 고민을 함께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는 ‘등록금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학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고 갓 입학한 학부 신입생부터 학부를 졸업한 석·박사 진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과정에서 장학금 혜택이 이어지도록 하는 ‘전주기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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