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지점은 지난 2007년 호치민 사무소 진출 이후 8년 만에 개설됐으며 지난 2011년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진출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연 외국계은행 지점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베트남 FTA 정식 서명으로 연내 발효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지점 개설이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8일 하나은행은 호치민시에 본점을 둔 현지 민영 상업은행인 ‘HD BANK'와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무역 및 자금부분의 협업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의 현지 기업과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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