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라가 방글라데시 민간항공관리국(CAAB)에서 발주한 '콕스 바자르 공항 공사'를 794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한라는 현지업체와 서광종합개발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한라 지분은 50%(397억원)이다. 다수의 해외업체가 이번 공사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서류의 적합성과 실적 등의 평가절차를 거쳐 한라가 지난 6일 낙찰자 통보를 받았다.
'콕스 바자르 공항'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벵골만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활주로와 전기·기계시스템(항공등화, 항법지원장치 포함) 등의 확장 및 신설 공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이다.
한라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울진공항 등과 함께 울산신항, 평택항, 부산신항, 목포신항자동차부두 등 공항과 항만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콕스 바자르 공항의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그간 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공항과 항만분야의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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