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안동에 SK플라즈마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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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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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글로벌 수준 설비 통해 해외 사업 본격화··· 안동시와 협력 강화

[사진=SK플라즈마 안동 혈액재제공장 조감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SK케미칼은 SK플라즈마 신규 혈액제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경북 안동에 혈액제 설비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SK케미칼의 백신공장이 위치한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31.586㎡ 규모로 지어진다.

공장에서는 알부민 등 SK플라즈마의 혈액제 전 제품이 생산되며,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 리터다. 이는 SK케미칼의 기존 생산규모에서 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SK케미칼 측은 신규 설비를 통한 생산량 증대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로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는 1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공식은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6년까지 준공되는 공장은 △에너지 사용 절감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등 친환경 설비로 지어진다. 상업생산은 생산 시설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18년 6월부터 시작한다.
 
한편,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로 이달 1일 출범했다. SK케미칼이 진행했던 혈액제제 사업의 생산·마케팅 등의 사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SK플라즈마의 사명은 혈액제의 핵심 원료가 되는 '플라즈마(Plasma,혈장)'에서 차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혈액제 생산을 위해 혈장은 대체 불가한 원료로 SK플라즈마 역시 다른 어떤 업체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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