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회계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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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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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 보조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회계전문가를 채용키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 회계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최근 회계분야 일반임기제공무원(1명) 임용계획 공고를 내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전주시청사 전경


응시자격은 경영·경제·회계·세무학 등 관련 분야의 학사학위를 취득한 일반·전문대학 졸업자로, 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어야 한다. 관련학위가 없어도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도 응시할 수 있으며, 연령과 성별, 거주지 등 기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시험방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근무(임용)기간은 최초 2년으로, 5년의 범위 안에서 업무실적에 따라 기간연장이 가능하다. 보수는 일반임기제 7급 상당 연봉하한액(3,792만7000원)이며, 연봉 외 급여는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지급된다.

시가 회계전문가를 채용에 나서게 된 이유는 그동안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내버스 회사에 대해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했지만 이를 제대로 감독할 수 있는 회계전문가가 없어 명확한 검증 및 투명성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고질적인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내버스 회계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부정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며 시에 회계전문가를 채용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회계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버스회사에 지급되는 보조금 등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회계전문 임기제공무원은 지방행정7급(일반임기제) 상당으로 대중교통과에 소속돼 근무하게 되며,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 버스업체 경영․회계자료 분석 및 감독, 외부회계감사 및 보조급 지급 투명성 검증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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