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2018년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서 6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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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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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프컬렉션 풀 라인업' 공개… 향후 계획 밝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5 삼성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18년까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사장)는 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5 삼성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통해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으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풀 라인업'을 공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유럽 등 선진 주방가전 시장에서 대중화된 빌트인 제품에 대해 국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에 주목, 세계 최정상 셰프들의 요리 노하우를 삼성만의 기술로 구현해 슈퍼 프리미엄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현재보다 2배 수준인 1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빌트인 가전 부문은 건설사가 주도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그간 중저가 보급형 제품이 주도했지만 앞으로 B2C 시장, 특히 재건축과 같은 개별 이노베이션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빌트인 가전이 대중화된 유럽처럼 고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를 국내 빌트인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2018년까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고 확고한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한 단계 진화한 빌트인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오는 2018년까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을 지금보다 두배 수준인 1조원으로 키우고 이 중 60%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 인테리어, 가구사 등과의 협업 모델을 잘 만들고 국내 1000여개 유통 상권에 맞춰 대응함으로써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우선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셰프컬렉션 제품군 4종을 완성함으로써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해 기존 강자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기술이 아닌,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승부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실로 다가오는 IoT(사물인터넷)와 퓨쳐홈에 대한 기대 속에 홈의 역할은 확장되고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비자를 세심히 배려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일상생활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품격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5 삼성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으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미세 정온 기술과 슬림한 디자인의 상냉장·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프레임(virtual frame)을 적용, 안전하고 편리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로 음식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전기오븐 △혁신적인 워터월 세척방식을 채용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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