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분기 영업익 27억원…전년比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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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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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동부가 1분기 영업이익 2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4억원으로 0.9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동부측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과 관련, 저수익성 사업 정리와 원가율 개선, FIS시스템 등 매각차익 발생과 차입금 감소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로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동부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추진한 재무구조 개선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성 중심의 성장구도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약 2.5배 상승했으며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로 이자비용도 전년동기보다 65% 감소했다. 특히 이자비용의 경우, 금년 내 거의 무차입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갈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당기순이익 발생과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약 94%를 기록해, 전년동기 131%, 전기 226%에서 대폭 감소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주력사업인 IT사업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저수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사업인 금융권 IT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존 고객 수성 전략을 통해 1분기 수주의 90% 이상을 기존 고객사로부터 이끌어 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전년동기 대비 약 2배인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더불어 구글앱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구글 클라우드 포털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동부만의 차별화된 CSB(Cloud Service Brokerage) 사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을 통해 ㈜동부의 달라진 재무구조와 이익창출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신용등급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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