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암환자들에 웃음 보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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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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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마음속 질병뿐만이 아니라 육체의 질병까지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웃음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최근에는 의료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6일 원광대학교 수목원에서 암환우들을 위한 웃음치료 및 웃음 노래자랑 한마당을 열었다.

유방갑상선외과에서 주관한 이날 웃음치료&웃음 노래자랑에서는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는 강민호 웃음치료사가 강사로 나서 힐링 치료의 극대화가 될 수 있는 웃음보따리를 선사 했다.
 

▲암환우들을 위한 웃음 치료 및 노래자랑에서 강민호 웃음치료사의 웃음치료 장면[사진제공=원광대 병원]


인간의 몸속에 내재 된 자연 치유력인 웃음은 암환자들의 통증 완화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낮춰주고, 뇌혈류량 증가로 뇌기능 향상,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강화 및 암과 성인병 예방 등 놀라운 효과가 있다.

원광대병원은 암환우들의 통증 개선, 심뇌혈관질환자들의 뇌기능 개선, 일반인들에겐 면역 기능 강화로 감염질환 예방 능력 등 웃음의 효과에 주목, 환자들에 대한 웃음치료를 꾸준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의 웃음치료와 웃음 노래자랑도 암환우들과 보호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잠시나마 아픔을 떠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자연 속에서 암환우들은 노래와 웃음으로 잠시나마 아픔을 잊었다.

최운정 유방갑상선외과장은 “암환우들이 햇볕과 맑은 공기 속에서 한순간만이라도 극심한 아픔을 잊고 활짝 웃는다면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없을 것"이라며 "오늘 이 웃음치료와 웃음 노래자랑이 삶의 보약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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