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 위한 '효보험'이 뜬다…가입시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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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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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보험사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효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보장을 위한 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고령화 추세에 맞춰 당뇨 등의 질병이 있어도 가입가능한 실버 전용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전 생애의료비 중 65세 이후에 발생하는 의료비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의료비 지출이 집중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 중 의료비 비중은 6.3%에 불과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에는 의료비 비중이 15.3%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암, 뇌출혈, 당뇨, 고혈압 등 60대 이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집중보장하는 실버전용 보험이 어버이날을 맞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이 판매중인 'The따뜻한실버암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도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후 경과기간에 따라 보험금을 축소 지급하는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알리안츠생명의 '6070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가입 가능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부가를 통해 뇌암,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암과 더불어 발병률이 높은 5대암에 대한 추가보장도 가능하다. 농협생명이 판매중인 '장수만세실버암보험'은 61~75세까지 가입가능하며 당뇨병과 고혈압이 없을 경우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삼성생명의 '실버암보험3.0'도 고혈압, 당뇨환자가 가입 가능하며 피보험자가 유방암, 자궁암 및 전립선암 이외의 암으로 진단받지 않을 경우 10년마다 건강관리자금도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암으로 인원비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간질환, 결핵 및 폐렴 등 8대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치매전문 보험도 인기를 끈다. 신한생명의 '참좋은실버보험'은 치매 전문보험으로 경증치매 진단 확정시 200만원을 지급하고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확정시 진단비 2000만원과 매월 30만원의 간병비를 60회 지급한다. 동양생명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과 재해 관련 수술비와 입원비를 집중 보장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인 것을 감안해 가입시에는 보험의 만기를 확인하고 만기가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보험료가 부담되는 경우에는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실손보험은 여러개 가입돼 있을 경우 중복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입여부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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