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 양파·배추 오르고 단무지·치약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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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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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양파·배추·쌈장의 평균 판매가격이 1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양파(26.0%), 배추(24.1%), 쌈장(12.4%)의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하였고, 단무지(-11.2%), 키친타월(-9.7%), 치약(-8.7%)은 하락했다.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양파와 배추는 계절상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아니다보니 판매가격 상승폭이 컸던 반면, 키친타월, 치약 등의 공산품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실시한 1+1, 할인판매 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52.9%)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CJ제일제당의 '햇바삭김 김밥김'(28.5%)과 '해찬들사계절 쌈장'(18.5%) 순으로 높았다. 판매가격 하락률은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43.0%)가 가장 컸고, 아모레퍼시픽의 '송염치약(묶음)'(-32.5%), 유한킴벌리의 종이기저귀 '뉴 하기스 프리미어4 남아용 대형'(-23.2%) 순으로 컸다.

120개 품목 가운데 1월부터 평균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품목은 총 4개다. 양파(26.0%), 배추(24.1%), 쌈장(12.4%) 등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한 품목은 총 8개로, 치약(-8.7%), 썬크림(-8.6%), 마가린(-7.9%) 등이었다.

4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한국P&G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깨끗한 무향(900)'으로 업태에 따라 4.6배 차이가 났다. 이어 유니레버 코리아의 '도브 데미지 볼륨 부스트 샴푸'(3.9배),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로즈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3.7배)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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