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신규 가입절차를 안내하는 홈페이지 기사에 부산국제영화제 장면이 담긴 '영화의 전당' 사진이 메인을 장식했다.
2014년 12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에 신규 지정된 부산이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 창의도시 관계자는 사진 선정 이유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진의 색깔이 화려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영화 창의도시로서 부산의 가능성과 영화산업을 위한 노력들을 높이 평가했고, 지난해 제출한 가입 신청서 역시 구성과 내용 면에서 매우 우수했다”고 밝혔다.
영화 창의도시로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영화산업 관련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유네스코가 다시 한 번 인정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이 제출한 가입 신청서는 창의도시 가입을 희망하는 국내외 후보도시들로부터 인기가 있어 일본 야마가타, 경남 통영시 등에서 이미 참고용으로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도시도 매년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수많은 도시들이 신규 가입을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영화의 전당' 사진 게재는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중 문화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해 도시를 발전시키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곳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도시이다. 영화, 문학, 음악, 공예, 미디어아트, 음식, 디자인 등 7개 분야 69개 도시가 지정되어 있다. 부산은 지난 2014년 12월 아시아 최초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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