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은 취약계층 및 청년실업자, 장년층 퇴직자 등을 산림사업에 투입해 숲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 건강한 숲 조성 및 지역민의 고용 창출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산림가꾸기’는 생활권 주변이나 주요 도로변 산림의 풀베기, 덩굴 제거, 피해목 정리 등 환경정비를 통해 경관을 향상시키고, 숲가꾸기 사업(솎아베기, 가지치기 등)의 산물을 수집해 목재펠릿, 톱밥 등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촉진하고, 땔감나누기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경상남도 분야별 주요 숲가꾸기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산림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도민의 수요가 확대되고 그 기능이 조화롭게 발현될 수 있도록 287억원을 투입해 1만8500ha의 정책숲가꾸기 실행으로 연간 2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울러, 숲가꾸기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산림자원조사 및 체계적인 산림사업 실적 관리 등 DB 구축을 위해 4억원을 투입해 연간 60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공공산림가꾸기 참여자를 전문 임업인으로 육성하고 산림재해율 최소화를 위해 의무적으로 교육비를 지원,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허호승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 사업은 사고위험이 많은 산에서 주로 진행되는 만큼 수시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근로자들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산림가꾸기를 통해 일터, 쉼터, 삶터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도민들의 행복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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