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도시재생 프로젝트 H-빌리지 성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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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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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간 신윤예 대표(맨 왼쪽)가 행사 참가자와 함께 ‘H-빌리지’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도심 낙후지역에 문화예술과 산업을 접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도시재생 사업에 앞장섰다.

현대차그룹은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 문에서 종로구청 김영종 구청장, 현대차그룹 이병훈 이사, 한국메세나협회 서현재 사무처장, 사회적기업 공공공간 홍성재, 신윤예 대표, 장대철 카이스트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사회공헌활동 ‘H-빌리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며 단순한 공공미술을 뛰어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호평 받은 ‘H-빌리지’ 성과발표회와 봉제공장에서 발생한 재활용품으로 브로치를 만드는 등의 체험활동이 가능한 전시회로 꾸며진다.

현대차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 사회적기업 공공공간과 함께 지난 1년간 종로구 창신동 봉제공장에 문화예술과 산업을 접목해 낙후된 봉제산업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H-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H-빌리지’는 대기업과 문화예술지원단체, 사회적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에문화예술과 산업을 접목하는 도시재생 사회공헌활동으로 낙후된 창신동 봉제공장 1000여개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년간 한국메세나협회, 사회적기업 공공공간과 함께 △창신동 11개 봉제공장과 협업해 디자인한 에코백, 앞치마, 자투리천이 남지 않는 셔츠를 판매하는 ‘Made in 창신동’ △소규모 봉제공장의 이름, 전문기능이 적힌 간판 50개를 설치한 ‘거리의 이름들’ △가파른 언덕길에 버려진 봉제틀을 재활용해 만든 평상을 마을 곳곳에 설치한 ‘거리의 가구들’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창신동 지역 주민의 목소리로 봉제공장 이야기를 담은 투어 어플리케이션 ‘도시의 산책자’ △창신동판 올레길인 ‘창신길’을 안내하는 지도 및 가이드북을 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공공공간과 함께 추진한도시재생 사회공헌활동 ‘H-빌리지’가 지역 주민의 참여와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일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혁신적 사회적기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성재 사회적기업 공공공간 대표는 “‘H-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로 생기를 잃어가는 지역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창신동의 생산 네트워크인 봉제 산업을 되살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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