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료관광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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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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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사업 설명회' 개최

  • -2020년까지 의료관광객 1만명 유치 목표 설정

[사진제공=창원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창원시는 관광산업개발에 의료관광을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보건소는 이를 위해 7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희망 병원장 및 관계자(42명),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의료관광산업은 2009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지자체에서 조직을 만들고 홍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연 40% 급성장을 해오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은 올해 세계 시장규모가 3조80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 8%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 신성장 동력으로 박근혜 정부에서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을 2013년 600명에서 2020년까지 1만명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아직도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많이 취약하고 휴양지, 백화점 및 쇼핑몰도 부족한 점을 감안해 창원시 환경에 맞는 특화된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한다.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약계, 언론기관, 학계, 연구소, 시민단체, 창원시, 에이전시, 호텔 등이 참여하는 '(사)창원시 의료관광 지원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창원경상대병원이 오는 11월 완공되면 국제진료센터가 설치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마음병원의 풀만호텔 인수, 성균관대학병원 삼성창원병원의 증축 및 국제진료센터 설치를 통해 의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자로 부임한 최윤근 창원보건소장은 "외국인환자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의료관광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의료관광 전문인력 육성, 상품개발 등 창원시 실정에 맞는 의료관광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라면서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추진한다면 2020년까지 1만명 의료관광객 유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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