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h 유럽단편영화제, 박찬욱 감독 등 200인 지지 받으며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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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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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3회 유럽단편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제3회 유럽단편영화제가 박찬욱 감독 200여명의 지지를 받으며 15일 개막한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유럽단편영화제는 유럽 29개국 48개 지방 50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다양한 유럽 지방들의 단편영화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영화제다.

이번 유럽단편영화제는 많은 유명 영화인들이 지지의사를 밝혔다. 영화감독 박찬욱, 정지영, 이준익을 비롯해 이명세, 장률, 박기용, 허철, 장준환, 류승완, 권칠인, 정윤철, 이충렬, 송일곤, 조창호, 정재은, 진모영 감독 등이 지지했으며 영화배우 김혜수, 김의성, 박용우, 장현성, 조성하, 유지태, 리우진, 고경표 등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외 가수 바다, 박기영, 손병휘가 있으며 ‘변호인’의 제작자 최재원, ‘광해’ 제작자 원동연, 음악감독 이동준, 방준석, 편집감독 김창주 등의 유명 영화인이 지지 대열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성북구의 시민 축제 ‘성북 문화 다양성 축제’와 함께 기획돼 ‘다양성’에 대한 의미를 높였다. 영화제를 통해 유럽의 문화, 사회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의 다양한 세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성북 문화 다양성 축제’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예술, 음식, 공연 등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 50개의 시선’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는 이번 영화제는, 삶을 꿈꾸다, 경계 위에서 춤추다, 가족은 나의 힘, 푸르른 청춘, 우리 사랑하다, 탈출하고 싶은,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또 다른 시선의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제인 만큼 이 시대의 ‘다양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제3회 유럽단편영화제’는 다가오는 15일 오후 7시 개막식을 필두로 열흘간 진행되며, 오는 15일~20일에는 서울 성북구의 아리랑시네센터, 21일~25일에는 성북구 고려대학교에 위치한 KU시네마트랩에서 열린다.

영화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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