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세기의 대결'을 보다가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저스틴 비버는 2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 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47전 무패 신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도전자 메니 파퀴아오와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비버는 인스타그램에 메이웨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메이웨더의 열혈팬이라는 것을 손수 입증했다. 비버는 경기 현장에서도 소리 높여 메이웨더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런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f*** Pacquiao"라며 격한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주변에 있던 파퀴아오의 팬들이 저스틴 비버의 말에 눈살을 찌푸린 것으로 전해졌다.
세기의 대결로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이번 경기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메이웨더는 48연승(26KO) 무패 위업을 달성했고 파퀴아오는 6패(57승 2무)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저스틴 비버는 트위터에 “오늘 두 명의 멋진 파이터가 있었다”며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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