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서울시가 7일 자문단 회의를 통해 영업정지중인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의 사용을 승인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콘서트홀 공사 재개를 허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월드몰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롯데물산 측이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물산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재오픈, 그리고 콘서트홀 공사재개 승인 관련 서울시의 공문이 오는 대로 재개장 시점을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재개장이 승인되는 대로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정부와 서울시가 140일간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는 시설로 확인한 만큼 롯데월드몰이 안심을 넘어 시민 여러분께 사랑 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공간이 되도록 롯데의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며 "재개장이 승인되는 날로부터 롯데는 하루 동안 재개장 준비기간을 갖고, 3일간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을 어린이와 어르신 등 지역주민을 포함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하고 다음날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일정을 공개했다.
특히 롯데물산 측은 "그동안 롯데월드몰이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미흡하게 처리한 일들에 대해 임직원들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안전을 넘어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철저정신으로 무장해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덧붙였다.
롯데와 롯데월드몰의 모든 근무자들은 과거를 거울 삼아 공사 현장이나 매장에서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또 점검 할 것이며, 조치할 사항이 있으면 바로 보완하고, 미리 선제적으로 한 치의 실수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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