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5개월 가까이 사용이 중단됐던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이 조만간 재개장을 하게된다. 서울시는 8일 제2롯데월드의 사용제한 해제에 관한 발표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공연장의 구조적 안전이 확보됐는지 종합적 논의를 거쳐 긍정적 결론에 이르렀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의 공사 중단 조치 해제에 대해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았으며 롯데 측의 안전 보완조치에 대해서도 대체로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지난달 28∼30일 이뤄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시는 지난해 12월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잇단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롯데 측에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롯데그룹 측은 사용제한 탓에 지난해 4월 제2롯데월드 개장 초 하루평균 10만명의 방문객 수가 절반이상 감소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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