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세상에는 힘과 권력을 가지지 않은 강자도 있다." 앵그리맘 해피엔딩

[사진=MBC 앵그리맘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앵그리맘'이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7일 오후 10시 MBC 수목미니시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그간 악행을 거듭하던 모든 악인들이 죗값을 받고 강자(김희선)과 노아(지현우) 선생님, 아이들은 고된 시간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면서 엄마의 강함을 보여주었다. 

강수찬(박근형)은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비리의 원인으로 아들 도정우(김태훈)을 지목했다.

그러나 법 앞에서 차츰 진실이 밝혀졌다. 홍상태(바로)의 어머니인 한미주(김서라)는 남편 홍상복(박영규)이 차명계좌를 만들어 강수찬의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증언했다. 주애연(오윤아)은 강수찬이 친자인 도정우를 버리려 했던 추악한 과거가 담긴 USB를 공개해 뒤통수에 뒤통수를 맞은 모든 이들이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는 듯 했다.

그러나 검사가 6년형을 구형했음에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홍상복은 지병을 이유로 3개월 만에 특별 사면되고 감옥을 나선 뒤 자신을 몰락시킨 조강자(김희선)를 납치해 해치려하였다.

그때 홍상복의 사면 소식을 듣고 탈옥한 안동칠(김희원)은 오아란(김유정)을 찾아가 "넌 내 조카야"라고 고백하며 "네 아빠는 나와 다르다. 공부도 잘했다"고 털어 놓은 뒤 홍상복에게 납치된 강자를 구해냈다.

결국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은 행복한 고등학교 3학년을 맞이했다. "세상에는 힘을 가지지 않아도 강자들이 있다"는 엄마 강자의 내레이션 속에 환하게 웃는 노아 선생님과 새로운 꿈을 꾸게 된 홍상태와 고복동(지수), 아란(유정)과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