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어버이 날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로 안마의자·안마기 등 전통적인 효도가전 뿐만 아니라 생활 편의를 도와주는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대표적 효도가전인 안마의자와 안마기 판매액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 전주에 비해 각각 55%와 80% 늘었다.
특히 89만원 특가로 판매 중인 메디컬드림 안마의자 KMD5800 은 같은 기간 200% 이상 증가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하이마트는 고객의 혜택을 위해 안마의자를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메디컬드림·다이와 등 10여종의 상품을 큰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월 할부금은 3만원대부터 1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월 3만원대 안마의자는 하루 약 1200원으로 마음껏 안마 받을 수 있어 부모님 선물로 인기다.
하이마트 대치점 부창민 지점장은 “안마의자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 구입 고객이지만 5월 들어서는 20~40대 젊은 층이 36개월 카드 무이자 구매를 통해 부모님 선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편의성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효도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 세탁기 액티브워시는 세탁기 수조 상단에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빨래판을 장착해 앉아서 손세탁을 하는 불편을 없앴다. 동부대우전자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mini는 사용자의 키에 맞게 설치가 가능해 세탁물을 꺼내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된다.
싱크대 위에 설치해 보다 편하게 설거지 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나 집안 구석구석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로봇청소기도 인기다. 야채·과일의 즙을 내주는 착즙기, 홍삼액 제조기와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한 공기청정기 등 제품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가스레인지보다 화재 위험이 적은 전기레인지는 안전을 위한 선물로 좋다고 업체 측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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