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8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 M 체크인카운터에 설치된 자동수하물위탁 기기(2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정식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는 웹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나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국제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유인 체크인카운터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를 통해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쉽고 빠르게 수하물 위탁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와 프로그램 연계, 운영방안 등을 협의하며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우선적으로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4대(아시아나항공 M카운터 2대, 대한항공 A카운터 2대)를 설치해 지난달 27일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대한항공도 다음 주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나아가 올해 동계성수기 혼잡에 대비하기 위해 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셀프서비스 존에는 셀프체크인 기기 12대와 더불어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1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외에도 다른 항공사까지 더욱 확대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홍성각 운영본부장은 “인천공항은 국내 최초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도입으로 사전 여행준비부터 탑승수속, 수하물위탁, 출국심사에 이르는 출국절차 전 단계 자동화를 완성하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객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출국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표적인 스마트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Smart U-Airport(스마트 유비쿼터스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웹/모바일 체크인이나 공항 내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하여 신속한 탑승수속을 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을 통해 출입국심사를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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