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신형 쉐보레 크루즈가 위장막을 걷어내고 주행하는 모습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8일 ‘월드카팬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형 크루즈는 지난해 공개된 중국형 차세대 크루즈보다 훨씬 진보적인 스타일로 마무리됐다. 그린하우스(차체 윗부분)가 구형보다 확장되면서 실내공간을 키웠고, 카울 포인트(보닛과 A필러가 만나는 지점)도 전면으로 이동했다. 카울 포인트 옆에 쿼터 글라스(일명 쪽창)를 배치한 디자인은 기아 K3와 유사하다. 헤드램프는 LED 타입을 적용했고, 테일게이트에 스포일러를 달아 스포티함을 더했다.
신형 크루즈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새로 적용하는 한편, 151마력 2.0 디젤 터보 엔진도 얹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새로 나올 신형 크루즈는 지난해 중국에서 선보인 크루즈보다 크기가 더 크고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 전혀 다른 차라고 보면 된다”면서 “북미형으로 설계된 신형 크루즈가 한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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