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개발도상국 여성 보건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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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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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연구비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

[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이 국내외 보건의료와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도상국 여성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11일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여성의 건강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개발도상국 여성 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사회가 차세대 글로벌 개발의제(Post-2015)로 설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와 관련된 아젠다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이화여대 김은미 교수 연구팀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실시 중인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 연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이순남 이화여대 의료원장의 개회사와 지속적 교류 관계가 있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의 소냐 페이젠바움 국제교류처 부처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세계 보건의료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인 브라운대 의과대학 수잔 큐뱅 교수는 ‘HIV와 HPV: 자원 부족 국가 여성의 두가지 짐’을 주제로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HIV 감염 현황과 국제보건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이사라(산부인과) 교수는 ‘이화여대 의료원의 현재와 미래: 청소년 생식 건강’을 주제로 발표하고 참가자 자유토론을 통해 각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보건협력 강화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정부의 원조기관 및 관련 부처의 국제보건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여성 대상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 증진 가능성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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