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8202대로 집계됐다.
전월인 3월(2만2280대)보다는 18.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1만6712대)보다 8.9% 증가하며 역대 4월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136대로 전년 동월보다 25.0% 늘어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이어 BMW(3798대)·폭스바겐(2612대)·포드(1044대)·아우디(1010대) 등 순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78.7%인 1만43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 세부 국가별로는 독일(65.4%)이 4.9%포인트, 이탈리아(0.3%) 0.9%포인트 감소한 반면 영국(8.2%) 3.2%포인트, 프랑스(2.9%) 0.6%포인트, 스웨덴(1.9%) 0.6%포인트 증가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13.0%에서 12.4%로 0.6%포인트 감소했고 미국은 7.0%에서 8.9%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710대로 64.3%, 가솔린 5794대로 31.8%를 각각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677대(3.7%), 전기 21대(0.1%)가 신규 등록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23대(58.4%), 법인구매 7579대(41.6%)였다. 개인 지역별 등록은 경기 2838대(26.7%), 서울 2735대(25.7%), 부산 658대(6.2%) 순, 법인은 인천 2695대(35.6%), 경남 1376대(18.2%) 부산 1286대(17.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4월 누적 신규등록대수는 7만7171대로 전년 동기 6만1146대 보다 26.2% 증가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등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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