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로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을 뜻하며,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하여 2013년에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2013년 제1회 제주도 서귀포에서 기념행사를 시작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바다식목일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주관, 경남도와 거제시가 후원하며 '바다를 풍요롭게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어선과 요트가 참여하는 해상 퍼레이드가 열렸으며 기념식에는 사막화되는 갯녹음(백화현상)의 심각성과 바다숲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바다식목일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바다숲 조성을 시연하는 우리바다 희망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다대농어촌체험마을 윤길정 씨가 훈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한 경남 도내 어업인들이 대거 정부포상을 수상할 예정이어서 바다식목일이 주는 의미를 한층 더 뜻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는 해양환경보전 및 생태계복원으로 바다를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1972년부터 인공어초시설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인공어초, 연안바다목장, 해중림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해양생태계복원은 물론이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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