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니 59㎡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은 느낌이네요. 소형이지만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마감도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살고 있는 용산 전셋값이 많이 올라 차라리 이번에 청약통장을 사용해 김포로 이사 올 생각입니다.”(김지연·38·여)
모아주택산업은 8일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04블록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지난 2011년에 분양했던 ‘모아 미래도&엘가’ 1060가구 공급에 이은 2차 물량이다. 지하 2층, 지상 15~22층 5개동 총 493가구(59㎡A 341가구, 59㎡B 92가구, 59㎡C 60가구) 규모로 전 가구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로만 구성했다.
이날 오후 1시가 넘어서자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로 입구 앞에는 긴 줄이 늘어졌다. 저렴한 소형 아파트를 둘러보려는 30대 신혼부부와 자녀를 출가시킨 노부부 등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모델하우스 내부가 북적거렸다.
내부를 살펴보니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임에도 넓은 공간 설계가 눈에 들어왔다. 주방과 거실 그리고 침실까지 전체적으로 좁다는 느낌보다 소비자의 동선을 적절히 고려, 구조를 설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방문객은 “생각보다 넓은 내부와 서비스 면적에 놀랐다”면서 “개인적으로는 B타입 침실의 발코니 공간이 넉넉하고 붙박이장도 커서 상담을 한 번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 59㎡A·B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 4베이 설계와 함께 중대형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팬트리, 주부의 편의를 고려한 ‘ㄷ’자 주방으로 꾸며진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하면 소비자 편의에 따라 방을 늘릴 수도 있다.
59㎡C는 양면 개방형의 3룸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알파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도 높다.
모아주택산업 분양관계자는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59㎡의 소형아파트이지만 4베이의 혁신평면과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 공간 극대화를 통해 넓은 개방감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도보 5분 거리에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M버스 출발점인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김포공항역을 통해 환승할 경우 여의도와 강남권 이동도 쉽다. 48번 국도와 김포한강로, 강변북로 등 도로망 역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600m 내에는 지난 1월 말 개점한 이마트와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위치한다. 한강신도시의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50만원으로 계약금(1차) 정액제(1000만원)와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 장기동 976-30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7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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