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무성, 朴 한마디에 주눅 든 종이호랑이 되면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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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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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곳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에 주눅이 들어서 종이호랑이가 되면 미래가 없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김 대표가 ‘장고’를 하면서 청와대에 대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대표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으니 만회의 기회를 잡으려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합의 정치’의 신념을 지켜야 미래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의 진심마저 왜곡하는 청와대의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당·청은 대등하게 협의하는 관계가 아니라, 지시받고 복종하는 종속적인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수직적 당·청 관계의 탈피를 촉구했다.

허 부대변인은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은 여야가 합의한 국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김 대표가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에서 밝힐 첫 일성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해 거짓 사실을 유포, 여당 대표를 허수아비로 만든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엄중히 질책하고 군기를 잡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게 11일 첫 일성이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야당 탓만 하는 것이라면 김 대표의 권위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김 대표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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