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소속인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를 공식 방문, 의회 및 정부 인사들과 만나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정 부의장은 오스트리아에서 대표적 지한(知韓) 인사로 꼽히는 베르너 아몬 오스트리아-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장, 칼하인츠 코프 연방의회 제2의장(국회부의장)을 만나 의회 간 협력과 양국 간 문화·체육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크로아티아에서는 니콜라 도브로슬라비치 두브로브니크 주지사, 드라기차 즈그레베츠 국회부의장 등과 면담하고 최근 일본이 추진 중인 한국인 강제징용 현장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국 간 직항기 취항,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개설, 한류 확산, 현지 인기 스포츠인 태권도 저변 확대 등 현안에 대한 크로아티아 정부 및 의회의 관심을 촉구한다.
한편 여야가 ‘연말정산 추가환급’과 관련된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11일 본회의 소집을 논의 중인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 부의장이 동시에 해외 순방에 나서 본회의 확정 시 새정치연합 소속인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본회의 사회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인도와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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