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갑자기 길 위에 쓰러진 행인. 곁을 지나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제세동기를 이용해 쓰러진 행인을 살린다.’
충남소방본부가 8일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백화점 앞 노상에서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한 길거리 플래시 몹 행사를 열었다.
도 소방본부는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과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과 합동으로 이번 플래시 몹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플래시 몹 행사에서 도 소방본부가 총괄·감독 했으며 백석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심정지 환자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시민의 역할을 맡았다.
특히 백석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심폐소생 시나리오 진행은 물론, 길거리 단체 심폐소생술 시연과 댄스를 선보여 이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플래시 몹 행사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인들이 응급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도내 각 소방서에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 384개를 보급하고 이를 활용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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