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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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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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삼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는 8일 사회단체, 관련 전문가, 주민대표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한 다울마당을 삼천 생태하천 복원현장에서개최했다.

삼천 상류 지역은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흰목물떼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지표 종인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가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삼천을 온갖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 아래 9년간 총 73억원을 투입, ‘반딧불 숲’과 ‘반딧불이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주 삼천 생태모니터링 활동 장면[자료사진]


오창환 생태하천협의회 상임의장 등 다울마당 참석자들은 이날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유지하면서 사람들이 반딧불이 생태탐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한 반딧불이가 작은 불빛의 영향에도 민감하고,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먹이활동이 중요한 만큼 야간소등과 친환경농법 등 인근 주민들의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쾌적한 생태공간을 요구하는 시민의 욕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반딧불이 생태계 보존을 통해 생태도시 전주의 청정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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