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소방서가 9일 오후 발생한 고천동 도넛공장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9일 오후 4시13분께 고천동 도넛공장 2층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한 뒤, 소방관 140여명, 차량 37대를 동원해 4시간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공장에서 일하던 정모(49)씨가 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소방관들의 신속 대처로 건물안에 있던 20여명은 구조돼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건물은 5층짜리 아파트형 공장으로, 내부에 기름 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데다 샌드위치 패널로 복잡하게 구획돼 있어, 인명검색과 화재진압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말, 공장 내 일하고 있던 근로자가 특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복잡한 내부구조와 건물 내 샌드위치 패널 붕괴로 인명검색에 어려움을 겼었다”며 “큰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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