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축구황제’ 펠레(74)가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을 받고 9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펠레가 이날 오후 입원 중이던 상파울루 시내 아우베르치 아인슈타인 병원을 떠났다고 전했다.
펠레가 병원에 입원한 것은 최근 6개월 동안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가 11일 만에 요로 감염 증세로 다시 입원했다.
한때 펠레가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자 펠레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계의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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