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하는 케겔(질 주위 근육을 조였다 펴기를 반복하는 골반근육 강화) 운동으로 문을 연 19금 토크쇼는 사전에 미리 받은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키스를 할 때 손의 위치도 신경 쓰이고 더 다음 단계로 나갈 때 속옷은 맞춰 입었나, 제모는 했나 먼저 고민하는 나는 너무 예민한가요?”란 질문에 곽정은은 “남자는 키스를 시작 포인트로 해서 다음 스텝으로 나가고 싶을 수 있잖아요. 남자에게는 속옷 상황이나, 제모 상태가 중요하지 않겠지만 여자의 마음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릴렉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많이 느낄 수 없으니 맘 편히 놓아버릴 수 있을 때도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 했으며, 신동엽과 김풍은 “물론 신경을 쓰는 남자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의 눈빛, 표정이 중요한 거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상대방의 성적 취향 어디까지 맞춰주고 지켜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김풍은 “섹스는 둘 만의 은밀한 게임인데 조금씩 얘기해가면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답변을 내 놓았으며, “서로가 좋다면 ‘내 취향이 이상한가’라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라는 곽정은의 답변도 이어졌다.
“마음이 없는 여자랑 스킨십 할 수 있는 이유는 뭔가요?”란 질문에 김풍은 “저도 이 고민을 합니다. 마음이 안 가는데 왜 스킨십이 먼저 앞설까요. 유전적인 것 같아요”란 의견을 내어 놓았다. 이에 곽정은은 “남자는 원래 이렇게 세팅돼 있어서 남자는 좀 더 그래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없는데 스킨십 할 수 있는 여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아무나 만나도 남자들은 패널티가 덜 주어졌던 반면 여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반론을 내어 놓았다. 신동엽은 이어 “남자들은 발기가 되면 굉장히 힘들어져요. 온 신경이 거기에 집중이 되죠. 예전에 세신사를 만나러 가서도… 그 때 정신적인 외상을 입어서 다시는 안 가게 됐어요. 제가 배기팬츠를 좋아하는 이유도 거기에…”라며 관객들에게 재치있는 입담으로 편안하게 다가갔다.
양일간 진행된 청춘페스티벌 2015 ‘19금 스테이지’에는 19금 토크강자 신동엽이 MC로 나섰으며, 코스모폴리탄 곽정은 기자, 웹툰작가 김풍, 가장 안전한 오빠 홍석천, 솔직 담백 탑모델 이현이, 홍대의 어휴그랜트 고영배와 함께 핵직구 19금 강연 및 청춘들의 솔직한 19금 Q&A 토크쇼를 펼쳤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청춘페스티벌은 5월 9일,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 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나는 우주왕먼지다’란 주제로 우주의 먼지처럼 작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청춘들에게 가장 작기 때문에 가장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 행사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청춘들에게 전달되는 사회공헌페스티벌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춘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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