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이광수 모델로 중국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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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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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빙그레가 중국 현지에 이광수를 모델로 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5월 들어 상하이 난징동루 지역에 옥외광고와 중국 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쿠(http://v.youku.com/v_show/id_XOTQ0OTYxMDQw.html)와 아이치이(http://www.iqiyi.com/v_19rrntjpl8.html)에 바이럴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배우 이광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광수의 인기는 현지 광고시장에 모델로 출연해 코트라(KOTRA) 보고서 ‘전 세계 지역별 한류 활용 마케팅 주요사례’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빙그레의 광고도 반응이 뜨겁다. 난징동루에 세워진 옥외광고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영상 광고는 온에어 3일 만에 12만뷰를 돌파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8월 상하이에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해 8월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의 ‘수출농식품 개별브랜드 지원사업’을 통해 바나나맛우유 옥외광고를 실시했다. 또 바나나맛우유 웨이보(Weibo)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중국시장에 없던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 정도로 진출 이후 반응이 뜨거웠지만 현지 회사의 유사제품 출시가 줄을 이어 매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가세를 회복하고 ‘한국의 1등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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