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인 연구원은 "DG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299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효과 반영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유가증권매매 및 평가이익 축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나 이는 대구은행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이익 등 일회성 요인의 증가 때문"이라며 "또 DGB생명 순이익 60억원도 휴면보험금 환입(28억원) 및 마이너스 대손상각비(-4억원)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실적 증가의 지속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인 연구원은 "과거 높은 성장성과 양호한 자산건전성으로 투자자의 신뢰가 높은 은행이었으나 작년 4분기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신뢰성이 훼손된 상황"이라며 "자회사 캐피탈 성장을 위한 자금지원 및 생명사 인수를 위해 315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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