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센트 연결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햇빛발전이 가능한 서울시내 곳곳의 모든 공간이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된다.
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위해 설치용량에 따라 32억원 규모로 선착순 차등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작은 공간이라도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1개 이상 최대 지원하며, 총 3kW 초과분은 별도 심사를 거치게 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발생 전기를 직접 사용하며 설치방식에 따라 콘센트연결형(200~500W)과 계량기연결형(1~3kW)으로 나뉜다.
콘센트연결형은 발생 전기가 전력 측정기에 표시되며 발생한 전기만큼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계량기연결형의 경우 발전량이 잉여전력용 계량기에 나타나고 이 양은 한전요금에서 차감된다.
작년 시범사업 시 설치 가구당 3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했던 방식이 올해 발전용량당 지원액을 차등 조정토록 했다. 용량별 33만원(200W)에서 263만원(3kW)까지 지원 범위를 늘린다.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제품을 선택해 12월 11일까지 보급업체에 수시 신청하면 된다. 예산범위를 감안해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무제한적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활용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도심 속 분산전원"이라며 "저비용으로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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