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중국 베이징 화이러우구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습[사진=성동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 시 화이러우 구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성동구를 방문한다.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체결한 '실질적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비망록'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화이러우 구 대표단은 총 9명으로 교육위원회 부주임, 체육국 부국장, 실험소학교 교장, 체육국 사회체육센터 부주임, 탁구협회 회원 등 교육 및 체육분야의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체결된 '실질적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비망록'은 교육협정 체결과 청소년 교류 등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기간에는 성동구 행현초등학교와 화이러우 구 실험소학교간의 교육협정 체결, 성동구 생활체육탁구대표단과 화이러우 구 탁구대표단 간의 친선경기도 진행한다.
양 구의 교육분야 교류를 위해서는 성동구 교육현황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도시 간 교육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업무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올 여름방학부터는 성동구와 화이러우 구 간 청소년 교류인 홈스테이도 추진할 계획이다.
체육분야에서는 기관 주최가 아닌 민간부문의 탁구협회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성동구 체육현황과 시설을 알려 실질적 교류를 증진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화이러우 구를 방문해 문화교류사업을 실시한 이래 연이어 추진하는 실질적 교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화이러우 구 실무진 대표단의 방문은 단순 기관 방문에 그쳤던 교류를 벗어나 교육 및 체육분야의 실질적 교류사업을 시행해 글로벌 인재육성과 문화도시 건설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시 화이러우 구는 2014년 APEC 정상회담과 올해 4월 일주일간 북경국제영화제를 개최한 곳이다. 성동구와는 1996년 우호협력도시체결 이후 꾸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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