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식 수문 제작·설치 기술' 등 4건,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스트레스 리본 교량 공법'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문조작을 간소화한 유압식 수문 제작·설치기술 등 4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번에 건설신기술로 지정한 기술은 △유압식 일체형 수문제작 및 설치 공법(제761호 신기술) △스트레스 리본 교량 공법(제762호 신기술) △바닥판 일체식 프리캐스트 PSC 박스거더(제763호 신기술) △물류창고용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슬래브 공법(제764호 신기술) 등 총 4건이다.

먼저 유압식 일체형 수문제작 및 설치 공법은 수문 상부에 슬래브 및 도교 구조물이 필요 없고, 수문과 별도 장소에 권양기를 설치, 편리하게 수문을 조작할 수 있는 유압식 수문제작 및 설치기술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슬래브 위의 권양장치에서 수문을 구동해 홍수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 위험이 따랐다.

스트레스 리본 교량 공법은 교각 설치가 어려운 계곡, 하천횡단 또는 지반이 약한 구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반지지력을 높인 인도용 교량 가설 공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지반지지력보다 40% 약한 지반에서도 시공이 가능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 등 해외 기술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바닥판 일체식 프리캐스트 PSC 박스거더는 거더간 처짐이나 휨거동 등에 의한 연결부 균열로 누수가 생기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물류창고용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슬래브 공법은 시공이 빠르고 균열 발생을 최소화한 공법으로 물류 창고, 대형매장 등에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