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한국 토종벤처의 '대미 상륙기지' 급부상... 한인 밀집·교육여건 등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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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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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한국 토종 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벤처캐피털의 든든한 지원 아래 한국 토종 벤처들이 최근 '실리콘 비치'로 불리는 LA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를 연결하는 '정보기술(IT)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대미 벤처투자에 나선 한국 기업들의 수는 2012년부터 2년간 2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액 규모도 8000만 달러(872억 원)에서 6억 달러(6538억 원)로 급증했다.

한국에 기반을 둔 비디오 게임 업체들이 LA 실리콘 비치로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창업기업들 가운데 LA 한인타운에터를 잡은 곳도 상당수다.

신문은 기업 환경이나 생활비가 저렴하고 한인들이 밀집해있어 문화적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분석했다.

최근 LA 지역에서 한국 이민자 수는 22만6000여 명으로, 실리콘 밸리와 샌프란시스코보다 5배나 많다. 한국의 게임업체 NHN과 컴투스가 LA 지역으로 이전해온 뒤 영업활동이 증가하면서 사세를 확장한 게 대표적 사례라고 신문은 전했다.

LAT는 "LA 캘리포니아대(UCLA)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는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으로 인재 발굴도 쉽다며 한국 벤처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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