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 긴급의료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의료봉사단 14명이 지난 2일 네팔에 도착해 수도 카트만두 지역에서 4시간가량 걸리는 사쿠와 신두팔촉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무사히 펼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이곳은 도로가 유실돼 구호단체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곳으로, 봉사단은 위험천만한 낭떠러지를 지나 도보로 이동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환자 중에는 부상 후 열흘가량 방치된 환자도 있었다고 그린닥터스는 전했다.
의료봉사를 이끈 그린닥터스 정근 단장은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그린닥터스, 온종합병원, 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네팔 현지에 협력진료센터, 고아원, 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닥터스와 온종합병원은 오는 31일까지 소셜 크라우드펀딩 회사 ‘펀루’(http://www.funroo.net)와 함께 네팔 긴급구호 후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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