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10년부터 10년 사업 추진한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목표보다 1년 앞당겨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안병용 시장의 민선 5·6기 역점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을 나무와 숲으로 연결하는 녹색벨트 조성사업으로, 지난해까지 66만9000여그루를 심었다.
당초 목표 2015년까지 50만그루 대비 133%를 달성했다. 시는 그동안 공공기관 등의 나무심기로 30만6000여그루를 비롯해 도시숲 28만6000여그루, 생활숲 4만300여그루, 가로수 2만1000여그루, 학교숲 1만여그루를 심었다.
이에 시는 시민과 기관·단체의 참여 속에 '1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화단과 조경이 가능한 자투리 공간에 쌈지공원(자투리 땅에 조성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지공간과 쉼터가 부족한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공원을 조성, 주민들에게 쉼터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동 주민센터와도 연계해 자투리땅을 발굴, 나무심기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서부순환로 시청IC 교통섬과 법면 등에 시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철쭉동산'을 조성,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심 보도구간에 띠녹지를 확충해 시화인 철쭉을 심어 계절별·지역별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공원·녹지숲 조성, 가로수·명상숲 조성 등 자체사업으로 다양한 나무심기 운동에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유관 기관과 단체와 협조해 자발적으로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민의 동의를 얻어 내는 나무심기 네트워크를 구축해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꽃이 만발하고, 녹음이 푸르른 '녹색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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