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경 대전시의원[사진=모석봉 기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구미경 대전시의원은 11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 2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우수한 교육환경조성과 대전시 특수교육 수요충족 및 균형적인 특수교육제공을 위해 2015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계획에 특수학교 용지가 반영 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기관에 촉구 건의한다”고 대표 발의했다.
이어 “대전시는 현재 특수학교가 있으나 중.고등학교 학급에서 과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근 지역수요에 따른 학생유입 등 지속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 수요가 중가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설치가 반드시 필요 하다”고 강조 했다.
구 의원은 “‘장애인 등의 관한 특수교육법’의 취지와 적정한 학교 용지 확보 용이성 등을 비추어 볼 때 대전 유성구 북부지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특수학교 설립에 적지라고 할수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구 내에 특수학교가 설립 될 수 있도록 특수학교 용지 반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현재 대전시는 맹학교, 혜광학교, 가원학교, 원명학교, 성세재활학교 등 5개 특수학교가 운용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전시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학급당 학생수는 특수학급 학급 정원기준과 비교할 때, 이미 중고등학교 학급에서 과밀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특수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특수 교육의 기회확대 및 지원서비스 강화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수학교가 없는 계룡, 논산, 금산 등 대전시 인근지역 수요에 따른 학생유입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시 거점지구로 유입되는 장애학생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구미경 대전시의원[사진=모석봉 기자]
한편 구미경 의원은 제안 설명 후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특수학교를 설립하려면 약 400억 원이 소요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 등 관계 기관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재 특수학교는 4.7명당 1명의 특수교사가 담당하고 있어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실정으로 우리나라도 향후 선진국 수준인 학생 2명당 1명의 특수교사가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전시의회는 북부특수학교 용지 반영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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