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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마을나눔밥상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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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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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함께 홀로 식사함으로써 느끼는 고독감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고자 부산시가 ‘마을나눔밥상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나눔밥상 사업’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문화를 보존하고 취약계층, 노인 등 홀로 식사하는 주민들이 함께 재료, 음식 준비도 하고 식사를 하는 소통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심사위원회를 거쳐 ‘북구 美더덕협동조합 사업장’을 마을나눔밥상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북구 美더덕협동조합 사업장은 덕천3동 철쭉행복마을이 위치한 곳으로 지역 내 2층 건물 공가(연면적 118.6㎡)를 매입, 리모델링해 마을나눔밥상과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4억3800만원(복권기금)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은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추진돼 연말이면 완료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1층은 주방시설 조성으로 밥상공간을, 2층은 사무실·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옥상은 태양광 에너지 발전시설과 텃밭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을나눔밥상을 운영함으로써 소외된 이들의 삶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더불어 사는 정이 있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시 관계자는“올 연말 마을나눔밥상이 개소·운영되면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좋다’는 노래가사처럼 함께 생활하는 재미가 있는 마을공동체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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